양구에서 나오는 길에 평화의 댐을 거쳐 비수구미를 들려보려 하였습니다만,
홍수기로 물이 많이 불어 선착장 까지 차가 들어가지 못하고 식당에 예약된 사람만
모타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어 할 수 없이 포기를 하였습니다.
거기서 웬 아주머니가 장난삼아 던진 낚시에 45Cm의 쏘가리가 낚이는 행운을 구경하였습니다.
참으로 한창 쏘가리를 쫓아 남한강, 임진강, 한탄강을 이잡듯 뒤지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 졌습니다.
화천으로 나와서 지인의 도움으로 화천 수력 발전소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1939년 착공해서 1943년 일제 식민지 시절 완공된 것으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방후엔 북한땅으로 있다가 6.25 한국전쟁중 탈환하였으며 유격전으로 유명했던 켈로(KLO)부대의 전승비가 있었습니다.
화천댐의 위용과 함께 파라호 전경을 내다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함이 그만이었습니다.
파라호라고 쓰인 비석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하니 더욱 감개가 무량하였습니다.
화천의 이곳 저곳 시원함을 만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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