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엔 언제나

살다보내 어느새 아내가 벌써 칠순이 되었네요.되돌아 보니 만난지 44년의 세월이 그냥 꿈인듯 싶습니다.부부로써 다독이며 갈등하며  살아온 세월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요?그래도 그동안 변함없이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온 아내를 위해온 마음을 다해 축하하고 언제나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들의 해외 세미나를 기회로 온 가족이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8박10일(?)의 일정이 정말 한순간이었습니다. 밥값이 아까워 편의점 도시락으로 주로 식사를 해결한건 오히려 추억이 되었습니다.

손주들과 함께한 3박4일! 도쿄를 둘러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디즈니랜드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였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일본의 이곳 저곳을 손주들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 요즘.... 그런데도 방학은 있나 봅니다. 방학이라고 놀러 온 손주들과 임진각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못 건너는 저 자유의 다리를 언젠가 우리 손주들은 마음놓고 건널 수 있겠지요.

코로나가 모든 일상을 바꿔버린 요즈음.....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마친 손주들을 데리고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한산한 눈썰매장이지만 빙어잡기 까지 모든게 즐거운 녀석들... 나도 저런 신나는 어린시절이 있었겠지요?

연례행사로 형제가족이 함께 안면도를 다녀왔습니다. 백사장항 새우축제도 좋았고, 황도리에서 맞는 아침도 신선했지요. 금년 4월에 개통되었다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는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딸네부부 덕분에 솔비치 삼척으로 Go Go! 이제는 물속에서 첨벙거리기도 그렇고... 쾌적한 실내에서 맥주 한 잔에 만사 OK! 근데 마눌은 자기만 늙었다고 툴툴대네요^^.

오늘은 초교 입학식날... 내자식들 입학식날은 회사땜에 항상 마눌만 갔었지요. 이제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둘째 손주놈 입학식에도 가보게 되네요.

역시 태국국민들의 코끼리에 대한 사랑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푸켓 거리를 달리는 건 거의가 일본산 차량이었고, 번화가엔 외국인이 더 많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시끌시끌.

자식들의 권유로 태국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원래 여행이란 무조건 좋은것...괜한 해방감이 들지요. 게다가 손주들과 함께하니 행복감 반, 귀차니즘 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