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엔 언제나

TV에선 벌써 몇 일 전에 첫눈이 왔다고 그러던데 제가 본 것은 이것이 첫눈이네요. 모두가 너무 힘든 요즈음... 잠시만이라도 쉬라고 포근히 솜이불을 덮어준것 같습니다.

예년 이때 쯤이면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부교위.... 역시 코로나 탓인지 헐렁하기만 합니다. 근데 플라이는 모두 어디가고 루어꾼만 있냐옹~?

쌀쌀한 늦은 오후... 늘 다디던 산책길에 길게 늘어진 석양이 마음만은 따사롭게 만들어 줍니다.

벌써 가을도 익었습니다. 직동리 간 길에 줏었습니다.

철원에 관광명소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직탕폭포의 아랫쪽에 새로 건설된 현수교 입니다. 다리 자체도 멋있지만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한탄강 계곡이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보실래요?

벌써 가을도 간다네요. 이제 또 다시 만날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되겠지요. 올해는 울동네 단풍도 조금은 쓸쓸하네요...

감악산자락에 단풍이 눈부십니다. 잔바람 일렁이는 물가에 내려서니 오랫만에보는 얼굴들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지난주말에 철원을 다녀 욌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에 온 천지에 퍼지는 꽃향기.... 다만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의 파도를 기대했습니다만, 아직은 좀 이른듯 합니다.

이제는 산소 몇 개밖에 남지 않은 고향.... 쌓인 기억만큼이나 들녘은 풍년입니다.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홍천강 천렵.... 물론 소주도 여러병 죽었습니다만, 도대체 새벽닭 우는 소리엔 대책이 무대책..... 그런데 저 세번째 사진은 무슨 과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