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엔 언제나

불암산 골짜기도 봄이 왔어요. 개구리알 버등강아지 그리고 조팝나무에 까지. 그런데 돌틈에 핀 작은꽃... 이녀석 이름은 정말 모르겠네요.

오래되었지만 역시 명장면... 사랑의 기쁨은 이리도 아름다울까요..... I'mdancing and singing in the rain! https://youtu.be/D1ZYhVpdXbQ

학문(學問)의 신 스기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를 모신 신사(神社)로 입시철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합격기원 인파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다고 합니다. 특히 매화나무가 아름답고, 만지기만 해도 공부를 잘 한다는 소(牛)동상이 인기라고 합니다.

히타는 에도시대의 건축물 및 생활양식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한옥 보존지구 같다고나 할까요....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최대의 게타(下駄)생산지이며, 전통 양조장(釀造場)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점.

벳부(別府)에 도착하여 가이세키요리(會席料理)를 맛보고 온천으로 하루 마감. 다음날 유명한 가마도(竈:부뚜막) 지옥을 관광... 여섯개의 온천이 온도에 따라 색을 달리하고, 담배연기를 가지고 보여주는 수증기 쇼가 자랑거리.

벳부로 가는 길에 역시 잠시 들른 곳...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수 중에서 유황 성분만을 전통방식으로 채취하는 곳입니다. 볼거리야 별로입니다만, 그래도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유후인(由布院)은 노천 온천여관이 많아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는 곳이라 합니다. 벳부로 가는 길목에 잠시 들른 여정이라 간단히 거리 구경만..... 원래 고롯케가 유명하다는데 너무 기다려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계곡을 사이에 둔 마을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현수교. 표고 777m, 길이 390m, 지상 높이 173m로 일본 제일이라는데, 입장료등 관광수입으로 건설비와 수선비를 충당하고도 많은 돈이 남는다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야나가와(柳川)를 거쳐 바로 숙소로.. 야나가와는 시내를 흐르는 하천인데 이태리 베네치아를 연상케.. 나이 많은 사공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일본 전래동요, 엔카, 한국노래 번역가요... 하여튼 레파토리 무진장!

그동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자주 뵙기를 빕니다. 그리고 신임 회장 참소리님께 축하를 드리며 많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